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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고품질 구조물 건축 향한 전사적 노력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안전·품질 경쟁력 고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11 12:53:38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앞줄 좌측 세 번째)이 지난해 10월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구조자문을 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시공혁신단이 올해 해외시장으로의 건설기술 교류·연구를 확장한다.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기관과의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지난 20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시공혁신단은 국내 구조·품질 분야 권위자 박홍근 교수(서울대 건축학과)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문적 시각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산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더불어 객관적 시각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중점 업무로는 △안전·품질 관련 정책 이행에 대한 점검 및 피드백, 혁신과제 발굴 △레미콘·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레미콘공장 합동 점검과 품질 확보방안 제시 △고위험 현장 시공 안전 진단 및 개선책 적용 등이 있다.

실제 지난해 3월에는 자문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전국 28개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흙막이·철골·대형거푸집·교량·터널 등 주요 고위험 공정 개선사항 △자동화 설계 및 유지 관리 기술 △현장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 등 32건에 달하는 자문 활동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자문위원들과 시공혁신단이 참여하는 사외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기관 및 학회와의 교류도 활성화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축구조기술사 등 관련 전문기관과 교류한 동시에 콘크리트 관련 학술대회나 학회에 참여해 새로운 시공 기술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건설 관련 기관과의 협업 및 기술교류와 함께 시공혁신단 자문위원도 일본 건설업계 대학 교수진으로 확대해 건설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HDC현산은 시공혁신단 이외에도 품질관리 경영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품질성능지수(I-QPI; I-Quality Performance Index)를 도입해 토목·건축·설비·전기 등 공종별 정기적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4월에는 건설업계 최초 단계별 핵심 사항을 책임 점검하는 품질실명제(I-QMS)를 모든 현장에 적용했다.

올해에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는 전략이다. 이에 품질관리 초기 단계에서부터 DFS(Design For Safety; 설계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는 한편 I-QPI 등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마감 공종 관리 수준을 높이고 철근 콘크리트 관리 항목을 확대 적용한다. 또 스마트 측정 장비를 활용한 품질점검 시행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HDC현산은 고품질 구조물 건축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2022년 8월 국내 시험인증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의 'ESG 경영을 위한 콘크리트 품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KCL 레미콘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HDC현산에 납품되는 레미콘 제조 공장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더불어 레미콘 배합·운반·펌핑·타설·강도 확인까지 콘크리트 타설 모든 과정 품질을 확인하며, 레미콘 관련 정기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박홍근 HDC현산 시공혁신단장은 "4차 산업 시대 건설 현장에서 미래지향적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동화 설계, 유지관리 기술 등 도입이 필수"라며 "여기에 모든 현장 구성원이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서 골조 공사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부전문가 시각에서 시공 품질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긍정적 발전에 밑거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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