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반도건설, 국토부 신기술 지정 "협력사와의 기술개발 성과"

ESG 상생 프로젝트 일환…친환경 DBS Joist공법, 적용 확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11 14:35:15

DBS joist 공법 시공 현장 사진. Ⓒ 반도건설


[프라임경제] 반도건설이 중소 협력사 친환경·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바로건설기술 및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DBS Joist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해 기존 DBS 구조 장점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이전보다 시공성과 구조적 이점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이라는 게 반도건설 설명이다. 특히 건물 한 층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는 동시에 이미 2015년부터 10여개 현장에 적용되고 있어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DBS Joist 공법은 기둥 위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사이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해 Joist 구조를 형성시켜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된다. 

이는 보 깊이가 줄어들고, 층고가 감소되는 것으로 이어져 지상 구조물 전체 층수를 늘리고 지하구조물 적용시 터파기 물량이나 흙막이 물량도 감소된다. 특히 지반이 터파기가 어려운 암석 지반일 경우 더욱 효과적 공법으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해당 공법은 보 스팬이 줄어 진동과 처짐 성능도 향상된다. 바로건설기술 설명에 의하면,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 슬래브 내화 및 유독가스 안전성 △트러스데크 구조안전성 △구조물 처짐·진동·내진성능 등을 모두 검증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DBS 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 반도건설


뿐만 아니라 시공 측면에 있어 RC조 10개층 기준 공기 약 20%를 단축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진 동시에 폐기물도 감소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해 보 춤을 줄이고, 중공체를 통해 슬래브 두께를 증가시켜 슬래브와 보간 높이 차이를 줄여 보 측면거푸집 없이 테이블 폼을 통한 시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 폼은 공장에서 제작된 상판을 현장에서 기성 시스템 동바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 인력 없이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라며 "DBS Joist 공법은 건설신기술 지정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지식산업센터 외에도 일반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이 조절 바체어 공법 △구배 조절용 이음관 △적층 배열형 분배기 △통기성 및 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 현재까지 발명 및 디자인 등 특허 총 15건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다.

뿐만 아니라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의 경우 각각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