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1월11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1월11일 株式장보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1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거래펀드 공식 승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6G' 등 네트워크 통신 기술 점검이다.

◆美 SEC, 비트코인 현물 거래펀드 공식 승인

10일(현지시간) 미국 SEC가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앞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막대한 수수료 지불 없이 더욱 편리하게 거래 가능하다.

이날 SEC는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SEC는 '현물 ETF'가 아닌 '현물 ETP(ETP· Exchange-traded product)'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번 승인으로 블랙록 등이 신청한 총 11개의 비트코인 ETF는 이르면 11일(현지시간)부터 뉴욕증시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다. 대표적으로 △우리기술투자(041190) 29.98% △위지트(036090) 29.89% △한화투자증권(003530) 29.99%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티사이언티픽(05768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도 각각 20.35%, 15.43% 강세를 시현했다.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에이티넘인베스트의 강세 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들 지분은 각각 7.23%, 5.97%, 6.05%를 보유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 중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7.17%를 보유하고 있다. 티싸이언티픽의 최대주주는 위지트로 지분 27.6%를 보유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6G 미래 먹거리 낙점에 관련주 '강세'

삼성전자는 이날 이 회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6G 통신장비 관련주들이 덩달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옵티코어(380540)는 코스닥 시장에서 29.97%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5G 이동통신과 미래 6G 이동통신에 핵심기술로 요구되고 있는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를 개발 사업으로 진행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외에도 6G 통신장비 관련주로는 △센서뷰(321370) 24.58% △케이엠더블유(032500) 15.43% △에이스테크(088800) 12.52% △피피아이(062970) 9.65% △라이콤(388790) 7.66% △와이어블(065530) 7.24% △에치에프알(230240) 5.25%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