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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12월 물가 예상 상회에 혼조 마감

WTI, 0.91% 오른 배럴당 72.02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2 08:54:4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29p(0.04%) 오른 3만7711.0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1p(-0.07%) 내린 4780.2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4p(0%) 상승한 1만4970.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주목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2월 CPI의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컸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전월치(3.1% 상승)와 WSJ 예상치 (3.2%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해 WSJ의 예상치 3.8%를 웃돌았다. 다만 직전월 상승률인 4%보다  낮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 

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5달러(0.91%) 오른 배럴당 7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1달러(0.79%) 상승한 배럴당 77.41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하락한 7387.6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86% 떨어진 1만6537.0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98% 밀린 7576.5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 내린 4442.2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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