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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국내 상장주식 두 달 연속 'Buy' 코리아…3조원 '사자'

채권시장은 'Bye Korea' 2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2 12:33:19

서율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 전경.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두 달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보를 보였다. 순매수 금액만 약 3조원이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두 달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2일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1460억원이다. 지난해 11월 3조300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 2조285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610억원의 물량을 거뒀다. 

국가별로는 △영국 2조2000억원 △호주 5000억원 순매수했다. 미국(-5000억원)과 아일랜드(-5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2조7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의 금액이 유입됐다. 중동은 1000억원의 국내 상장주식을 팔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739조4000억원이다. 시가총액으로는 27.4%에 달한다. 전월 대비로는 47조2000억원 불어났다.

하지만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또 다른 '바이 코리아(Bye Korea)'를 보였다. 상장채권 4조 53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9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888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선 것이다. 국채(-2조1000억원)와 통안채(-3000억원)을 각각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에서 3조1000억원, 5년 이상에서 2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4조1000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242조9000억원이다. 상장잔액의 9.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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