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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인플레 우려에 8거래일 하락…2520선 마감

테슬라 주가 부진·전기차 수요 위축에 外人 매물 출회 확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2 16:07:4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영향으로 8거래일째 하락세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0.27대비 15.22p(-0.6%) 하락한 2525.0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0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 19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우(0.5%)만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8100원(-3.95%) 하락한 19만6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4%) 내린 7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2.53대비 14.45p(-1.64%) 내린 868.0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06억원, 15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17%), 레인보우로보틱스(2.18%), 리노공업(0.25%)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1100원(-5.61%) 떨어진 18만6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JYP엔터가 전장 대비 3800원(-3.78%) 밀린 9만6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제약(7.34%), 해운사(6.46%), 손해보험(2.41%),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1.85%), 출판(1.05%)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4.1%), 창업투자(-3.91%), 방송과 엔터테인먼트(-2.97%), 담배(-2.89%), 문구류(-2.81%)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모두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테슬라 주가 부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해운주는 강세"라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중국 해관총서의 홍해 운항 차질에 따른 무역활동 불확실성 언급에 해상운임 상승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원(0.04%) 오른 1313.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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