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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 "차별 없는 포용정책 더 두텁게 추진"

장애인, 이주여성 간담회...약자와 동행 지속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1.12 17:23:20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2일 장애인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고용률 제고와 취업수당 지원, 중증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등 제안을 듣고 의견을 교환 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2일 오후 장애인단체,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 간담회를 갖고 "차별 없는 포용정책을 더 두텁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산구장애인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중 휴게시간 보장을 비롯한 개선방안,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고용률 제고와 취업수당 지원, 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보조기기 지원 등을 제안했다.  

박미옥 광산구의원 주재로 열린 '약자와의 동행'간담회는 장애인단체에 이어, 한국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일군 이주여성들과의 대화로 채워졌다. 이 자리에서 결혼 이민 비자에 따른 비자 발급 문제, 이주자 대상 임금 문제, 문화적 교류에 대해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한국인과 결혼해 가정을 일군 이주자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포용적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상호주의를 빌미 삼아 외국인 투표권조항 개편이라는 명목 하에 외국인 투표권 폐지를 공공연히 주장해왔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때 법무부가 발표한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외국인 투표권 제한과 난민심사 조치가 강화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참여자들의 모국은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베트남․태국․러시아․인도 등 다양하나, 엄연히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다. 그러나 현 제도상 외국인 투표권을 허용하는 범위가 영주권을 획득하고 3년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의 외국인만 속한다. 결혼 이민 비자(F-6)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2일 외국인 이주여성과 간담회를 갖고 비자 발급 문제, 이주자 대상 임금 문제, 문화적 교류에 대해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프라임경제


이용빈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돌봄 고충을 덜어주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이 서비스 이용시간 중에 주어진 휴게시간 준수로 서비스가 단절돼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모두 고충을 겪고 있어 이를 현실적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장애인 기본권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자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포용도시 광산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아시아 최초로 외국인 참정권을 도입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인권도시 광주로서, 갈수록 퇴행하는 윤석열 정권의 이주자정책에 맞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용빈 의원이 대표발의한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을 겪는 장애인의 급여 선택을 보장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일명 '무장애지도법'과 성인지예산처럼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무장애인지예산제 등을 대표발의했다. 

아울러 고려인 등 무국적 재외동포를 포용하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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