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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1월12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2 17:32:19

1월12일 株式장보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2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물류·석유·에너지 관련주 강세 △비트코인 관련주 하락세 △2차전지 관련주 약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 대해 "(국내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테슬라 주가 부진,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해운주는 강세"라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중국 해관총서의 홍해 운항 차질에 따른 무역활동 불확실성 언급에 해상운임 상승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리스크에 물류·석유·에너지 관련주 강세

미국 유조선이 이란 해군에 나포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국내 관련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시현했다. 이는 중동 해역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해운 운임이 오르고 유가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해운과 석유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이날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법원 명령에 따라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번 나포는 유조선이 저지른 위반 행위와 미국의 이란 석유 절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물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흥아해운(003280)은 29.89%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태웅로직스(124560) 26.52% △대한해운(005880) 14.51% △동방(004140) 11.06% △인터지스(129260) 9.72% △KCTC(009070) 7.89% 등 오름세로 마감했다.

석유·에너지주도 주식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국석유(004090) 10.65% △중앙에너비스(000440) 6.89% △대성에너지(117580) 8.58% △지에스이(053050) 4.31% 등 오름세로 거래됐다.

◆비트코인 관련주 약세 전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이달 11일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국내 거래 제한을 권고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삼성증권(016360) 등 국내 증권사들이 급히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매수 거래를 중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행법상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기에, 증권사가 이를 중개하는 게 라이선스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이 매수 금지 조치에 나서게 됐다.

이에 △위지트(036090) -16.76% △한화투자증권(003530) -14.89% △티사이언티픽(057680) -11.7% △우리기술투자(041190) -9.1% 등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악재에 국내 대형 2차전지株 동반 하락

간밤 미국의 대형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 세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의 3분의 1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허츠는 미국에서만 전기차 2만대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중 80%가 테슬라로 구성됐다.

이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물론 △삼성SDI(006400) -2.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 △포스코퓨처엠(003670) -2.64% △에코프로(086520) -2.62% △에코프로비엠(247540) -0.65% 등 국내 2차전지 대형주들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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