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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운영효율성 향상·스마트 기술 통한 고객사 만족도·택배 경쟁력 강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1.15 10:17:13
[프라임경제] 한진(002320)이 2850억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 이를 기념해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 한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한진은 국내 택배·물류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택배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2021년부터 구축해왔다. 대전종합물류단지(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이곳은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조감도. ⓒ 한진

199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물류의 정착과 혁신에 앞장서 온 한진은 현재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총 100여 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전국의 택배 인프라를 비롯해 하루 120만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으로 한진택배는 통합 하루 총 288만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의 택배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체계가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절감과 운영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도 적용됐다.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 적용으로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별도 분류하여 파손예방 효과도 높였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안전기원제가 개최됐다. ⓒ 한진

이밖에도 상품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기능을 통해 운영효율성과 함께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물론,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에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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