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우디가 지난 2023년 글로벌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년 대비 17% 증가한 약 190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특히 전기차 비중이 17만8000대 이상으로 2022년 대비 51% 증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급등하는 전기차 수요와 전동화 전략에서 비롯됐다. 고성장세를 보인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는 아우디의 일관된 전동화 전략을 재입증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아우디는 전동화 된 미래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라며 "전 세계시장에서의 아우디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의 심화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되는 2024년을 시작하는 힘찬 도약의 발판이 돼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명확한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해다"라며 "2025년까지 다양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우디는 17만8000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실적이며, Q4 e-트론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아우디는 2024년에도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말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전용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적용된 아우디 Q6 e-트론을 최초로 공개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Hildegard Wortmann) 독일 아우디AG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유럽,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동시에 전동화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아우디 스포트의 경우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4만8000대의 고성능 차량을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74만8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Q4 e-트론은 68%의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고, 전체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는 30% 이상 성장했다. 독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7% 성장한 25만2000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 중 순수 전기차의 판매는 3만2000대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22만7000대의 아우디 차량이 인도됐다. 이는 지금까지 아우디가 미국 시장에서 기록한 최고의 성과다. 전년 대비 55% 성장한 순수 전기차 모델 2만5대의 실적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과 홍콩에서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72만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외에도 기타 지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약 19만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아르헨티나(+109%) △인도(+90%) △멕시코(+32%) △호주(+29%) 순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