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 'AI 솔루션 기업' 청사진

싱가포르, 미국 등 글로벌 진출 박차

[프라임경제] "AI활용이 보편화됐지만 실생활에서 AI를 활용하는건 12%에 불과하다. AI기술을 활용한 경우 역량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데 엘리스그룹은 교육과 솔루션에 차별화된 AI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Everything of AI'에서 발표하고있다. ⓒ 엘리스그룹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 'Everything of AI'에서 이같이 밝혔다.

엘레스그룹은 기존의 교육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발판삼아 AI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엘리스 외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있다. 먼저 엘리스그룹은 플랫폼의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수의 콘텐츠 기업이 학습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신설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종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엘리스라이브러리'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자료를 간편하게 올릴 수 있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한 버전 관리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엘리스LXP를 도입하는 기업·기관에서는 라이브러리에 있는 콘텐츠 중 필요한 학습만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맞춤형 평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것이 특징이다.

엘리스LXP의 AI 기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영상 및 텍스트 자료 번역이나 자막과 더빙 등 맞춤법 검사 역시 AI가 자료 내용을 이해해 적합한 결과를 제안한다. 이와함께 말투를 바꿀 수 있는 어조 변경도 가능해 강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학습 자료 제작이 가능하다.

엘리스그룹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화했다. 그동안 AI 교육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M)을 자체 개발했다. 약 20만 개의 프로그래밍 관련 Q&A 데이터를 학습해 프로그래밍에 대해 기존 LLM보다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AI에 특화된 자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엘리스 AI 데이터센터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로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고밀도의 전력 구성으로 AI 인프라 운용에 최적화하고, 수요에 따라 모듈 단위의 빠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엘리스그룹은 PMDC 구축 경험을 토대로 부산에 대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2022년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설립을 마쳤고 올해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시장 가운데 싱가포르를 선정한 이유는 다양한 민족과 국가가 협업하는 상황에서 좋은 레퍼렌스마켓으로 큰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면서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동아시아 확장을 도모하고 미국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