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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에 美 금리인하 기대감↓…2430선 '털썩'

원·달러 환율 상승에 外人 'Bye Korea'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7 16:39:26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7.59대비 61.69p(-2.47%) 하락한 2435.9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로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7.59대비 61.69p(-2.47%) 하락한 2435.9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6억원, 1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9500원(-5.07%) 하락한 17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600원(-2.2%) 내린 7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4.83대비 21.78p(-2.55%) 내린 833.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4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PSP(0.12%), JYP엔터(1.1%)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장 대비 5200원(-4.96%) 떨어진 9만9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4500원(-4.89%) 밀린 28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업종은 다각화된 통신서비스(0.26%), 무선통신서비스(0.15%), 도로와 철도운송(0.15%)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8.09%), 건강관리기술(-6.5%), 게임엔터테인먼트(-4.6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13%), 화학(-3.88%)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최근 중동 지역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변수도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대외 변수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4원(0.93%) 오른 134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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