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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소매판매 견조·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WTI, 0.22% 오른 배럴당 72.56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8 08:55:0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4.45p(-0.25%) 하락한 3만7266.6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7p(-0.56%) 내린 4739.2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8.72p(-0.59%) 떨어진 1만4855.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매 판매 지표와 국채금리 상승세를 주시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소비마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재조정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직전 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컸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경기평가 보고서인 1월 베이지북에서 "거의 모든 지역에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6달러(0.22%) 오른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13달러(-0.17%) 내린 배럴당 77.23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07% 하락한 7318.6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84% 떨어진 1만6431.6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48% 밀린 7446.2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98% 내린 4403.0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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