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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코리아 디스카운트 최대 불안 요인"

"대통령실‧여당 대통령 잘못 바로잡아야"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4.01.18 10:55:35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최대 불안 요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해 들어 우리나라 증시는 급락을 거듭하며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등락률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 등 총선용 정책을 쏟아내도 역효과만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윤 대통령과 이 정부에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결정하는 주요인은 △남북관계 등 지정학 리스크 △법치와 부정부패 문제 △경직된 노사관계 △불투명한 지배구조"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시장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나라 경제는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 행태가 가장 큰 문제임에도 계속된 무책임한 언행과 정책,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한국 경제 리스크 해소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해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며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과 가계·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여당은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을 두려워하지 말고, 대통령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를 방치하고 그저 앞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면 한국 경제를 망친 공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세간에는 너무 앞뒤가 맞지 않고 비상식적이라서, 본인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것이라는 평가마저 나오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중구난방식 감세 발언이나 관치로 시장 불안을 키우고 나라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지극히 이성적인 수준의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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