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4%↑

WTI, 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19 09:02:3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애플을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1.94p(0.54%) 상승한 3만7468.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3p(0.88%) 오른 4780.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0.03p(1.35%) 뛴 1만5055.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애플의 주가 반등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애플의 주가가 개장 초부터 2%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여 잡았다.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강해질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에 애플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대만 TSMC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1%, 2% 뛰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3%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같은 소식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시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8000명도 하회했다.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즉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조정되고 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7%로 반영했다. 1주일 전에 70%를 웃돌던 데서 낮아진 것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4%까지 올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며 "연준이 3분기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조기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촉발할 수 있는 수요 급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2달러(1.57%) 상승한 배럴당 79.10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13% 치솟은 7401.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83% 뛴 1만6567.3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상승한 7459.0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3% 오른 4453.05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