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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 핵심 '디지털화·개인화'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 표방…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풍성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1.19 11:05:12
[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9일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리며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온 모델이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의 경우에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물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1세대 신형 E-클래스(W214)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 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다"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선보여 진다. 가장 먼저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며, 1분기 중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꼽은 이번 완전변경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YouTube) △웹엑스(Webex) △줌(Zoom) △앵그리버드(Angry Bird) △틱톡(TikTok)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으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에센셜(essential;) △플로(FLO) △웨이브(Wavve) △멜론(Melon) 등 국내의 다양한 앱도 더 뉴 E-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뿐만 아니라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5G 커뮤니케이션 모듈 탑재로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E 300 4MATIC AMG 라인 이상 모델부터 기본 사양, 이외 모델에서는 유료 옵션)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해당 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데 도움을 준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해당 기능은 운전자 시야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한다.

또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가장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되며,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E 300 4MATIC 이상 차량부터 기본 적용)가 출시된다. 

더 뉴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시동을 돕고, 글라이딩·부스팅·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추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95㎾의 전기모터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115㎞(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해 출퇴근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클래스 외관은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과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기본 적용)이 선택옵션으로 제공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하며,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와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 및 방음재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음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E 300 4MATIC 이상 차량부터 기본 적용)와 공명을 통해 온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더 뉴 E-클래스 국내 판매가격(부가세포함)은 △E 200 아방가르드 7390만원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 △E 300 4MATIC AMG 라인 9390만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E 300 4MATIC AMG 라인) 1억552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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