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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 위한 국제 세미나 성료

완도해양치유센터 중심 치유프로그램 지속 개발해 관광객 유치 대응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1.21 18:54:56
[프라임경제]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전남 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건강의 섬, 그리고 치유이 섬 완도, 완도 치유산업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완도의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하고자 국내외 치유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완도형 치유산업의 확산을 위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이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성골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신우철 완도 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유의 섬 완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제안이 제시돼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와세대 대학교 객원연구원인 마사키가 일본 치유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고, 특히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방안이 흥미롭게 제시됐다. 

이어 정문섭 전남연구원 박사는 대만의 치유농업이 농업생산성과 치유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낸 방식에 대해 설명했고, 엘링스 네덜란드 와게닝 대학교 연구원은 치유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및 제도 확립을 통해 단순히 치유뿐 아니라 △번-아웃(Burn-Out) 된 근로자 △직장 부적응자 △학교 자퇴자 △각종 중독치료환자 등에게 농촌이나 해양에서 작업치료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유럽사례를 토대로 설명했다. 

또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은 완도의 산림채유 활용방안 전략에 대해 제안했고, 이수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과장은 현재 완도치유산업을 관리할 수 있는 각종 법령과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관광으로서의 치유산업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토론에서 △일본 △대만 △네덜란드의 치유농업 및 치유프그램에 대한 대표적인 사계가 소개됐고, 산림치유와 해양치유를 연계한 치유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특히 치유관광 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K-치유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완도형 치유관광 컨셉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도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재수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의 좌장으로 시작된 종합토론에서는 분야별 완도형 치유산업에 대한 확산 방안을 제시해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종합토론은 김재수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창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 위원장 △이옥희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치유농업확산팀 팀장 △김충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생태연구센터 김충곤 교수 △신익수 매일경제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분야별 완도형 치유산업에 대한 확산 방안을 제시했다. ⓒ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김재수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은 "이번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 국제 세미나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치유의 섬 완도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완도만의 치유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를 위해 몽골에서 직접 참석한 에어로몽골리아 관계자는 "전남 무안공항 활용을 통해 전남권 연계 완도형 치유관광 상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무입자입국제도가 활용될 수 있다면 제주와 마찬가지로 완도도 치유관광객 유치가 성공적일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세미나 둘째 날에는 주요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완도 해양치유센터 체험설명을 시작으로, 해수치료체험 및 완도향 테라피 체험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완도가 청정지역에 위치하며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이라는 치유산업의 핵심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며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완도형 치유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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