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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모두 상승…S&P500 최고치

WTI, 0.9% 내린 배럴당 73.41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4.01.20 11:12:15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하는 가운데 기술주 강세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가 4800을 돌파했다. 2022년 1월3일(4796.56)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95.19p(1.05%) 상승한 3만7863.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87p(1.23%) 오른 4839.8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55.32p(1.7%) 뛴 1만5310.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술주의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 등을 주목했다. 연초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던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 중이다.

애플의 주가가 긍정적인 보고서로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4% 이상 치솟았다. 구글도 2% 이상 뛰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1% 이상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에버코어도 애플에 대해 "전략적으로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시장 수익률 상회(tactical 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애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만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지속했다. 엔비디아가 4% 이상 오른 데 이어 AMD가 7% 이상 뛰었다. 퀄컴의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아이쉐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4% 가까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눈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첫 금리인하 시기를 3분기"라고 예상했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조정되는 양상이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7달러(0.9%)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4달러(0.7%) 하락한 배럴당 78.56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7371.6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7% 밀린 1만6555.1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7461.9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4448.8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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