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회 개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과감한 포부 드러내

'양당체제 깨뜨리겠다' 선언…'빅텐트' 필요성 주장에는 "골든타임 지났다"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1.21 11:10:46
[프라임경제] 총선을 앞두고 지난 20일 개혁신당이 창당됐다. 특히 개혁신당 초대 사령탑을 맡은 이준석 대표는 △보수 △진보 △자유 정당을 내세우며 사회 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지 24일 만에 공식 출범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에는 △이기인 △천하람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해 거대 양당체제를 깨뜨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당기 힘차게 흔드는 이준석 대표. ⓒ 연합뉴스


다만, 이 대표는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면서도 각 세력이 하나로 합치는 '빅텐트' 구상에 대해서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과 윤석열을 서로 악당으로, 빌런 대결로 하면 된다는 안일함 속에서 준비해 오던 그들에게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들이,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각자 위치에서 용기 있게 싸우는, 검사의 칼만으로는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단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며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을 '빅텐트'로 한정하지 않은 이 대표는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이라는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과감한 개혁을 선언한 상황에서 20~30석 정도는 확보해야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고도 전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는 과감한 개혁 정책의 발표를 예고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