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토론회 30분 전 돌연 불참

한동훈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 영향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개최 예정이었던 민생토론회 30분 전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예정됐던 5번째 민생토론회 30분 전 윤 대통령의 불참을 통보했다. ⓒ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불참 결정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충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하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보고 나선 길, 할 일을 하겠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한 위원장은 22일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사퇴 요구 및 당무 개입 여부에 대해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