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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업계 한파에 협력사 유동성 지원

설 명절 맞아 180여개 협력사 550억원 조기지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22 14:46:21

동부건설 사옥 전경. © 동부건설


[프라임경제] 최근 건설업계에 임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005960)이 협력사 조기 유동성 지원으로 상생협력에 나섰다. 설 명절을 앞두고 현장 협력사 180여곳에게 총 550억원 규모 공사대금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기 지급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모든 현장 근로자가 임금 체불 걱정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이나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 유동성 제고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동부건설은 평소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외주 및 자재대금, 노무비 등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한 수행 성과를 기록한 협력사를 선정해 상호협력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 입찰기회 마련 확대 △하도급 계약시 인지세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 재무 환경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PF발 악재 등으로 건설업계에 악재가 불거진 상황 속에서 이번 협력사 조기 지급은 동부건설의 안정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공사 대금 및 준공 현장 수금 등 3000억원 상당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사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 유동성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라며 "올해 안정적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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