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오현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 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 ⓒ 권오현 예비후보
[프라임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임종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여야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22일 임 예비후보가 "한동훈, 우두머리 밥그릇 손댔다 한 대 맞은 느낌"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더 큰 밥그릇 싸움에 직면했다"고 맞받아쳤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정작 임 예비후보님도 민주당 내에서 친명계‧친문계간 '더 큰 밥그릇' 싸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미 관련자가 중형 처벌을 받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재수사가 진행된다고 얘기 들었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떳떳하면 수사기관에 가서 먼저 밝히시고 오실 것을 권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계파 갈등에 대해 "한동훈, 우두머리 밥그릇 손댔다 한 대 맞은 느낌"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임 예비후보와 같은 지역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권 예비후보가 반박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임 예비후보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민주화 운동은 우리 모든 국민들 공이고, 넥타이 부대 공이다. 그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헌신한 분들이 임종석 실장 같이 수십 년 내내 기득권 정치 고인물로 남아 새 정치세력을 막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분들에 대해 임종석 의원께서 동시대에 있던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 전 92학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예비후보(한양대 01)와 임 예비후보(한양대 86)는 한양대 선후배 사이로 이들간 총선 대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