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845억원 규모 '제2 트레이닝센터' 단독 수주

내실경영 초점 포트폴리오 다각화…안정적 매출 구조 마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공사 계약 조인식. 사진 좌측부터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동부건설

[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수주 소식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해당 공사는 천안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1500석 규모 아웃도어 스타디움과 100석 규모 실내 축구장, 숙소동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약 84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7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기존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기능 포화 상태로 인한 '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 건립'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부지 넓이는 약 47만㎡로, 파주NFC 4배에 달한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 내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축구장 등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숙소동에는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포함해 미팅룸과 치료실 및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랜드마크 체육 시설 수주에 성공하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올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해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공공 공사 안정성과 함께 민간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 전체 수주실적은 약 2조3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수주 잔고 약 9조원을 쌓으며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