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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재생에너지 확대 바탕 "올해 목표 달성"

매출 전년比 39.6%↑ 회사채 예측 투자수요 4배 이상 확보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23 15:03:43

현대건설 계동사옥.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핵심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잠정) 집계 결과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신규 수주 32조4906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를 포함해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된 동시에 샤힌 프로젝트나 국내 주택 부문 실적도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29조6514억원)이 전년대비 39.6% 증가하면서 연간 목표(25조5000억원) 116.3% 추가 달성한 동시에 영업이익(7854억원)도 36.6% 늘었다. 

신규 수주(32조4906억원)의 경우 연간 목표(29조900억원) 111.7%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 수주액(12조8684억원)의 경우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에 힘입어 80.3%나 급증했다. 

수주잔고(90조49억원) 역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 건설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영향으로 소폭 늘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 AA-(안정적) 등급과 탄탄한 재무 구조에 의한 경영 안정성 기반으로 시장 신뢰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나아가 업계 전반에 걸친 우려에도 불구, 지난 22일 회사채 수요 예측 결과 1600억원 모집에 투자수요 6850억원을 확보해 4.3대 1에 달하는 초과수요를 달성하며 재무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금 유동성에 있어서도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4조5815억원 △순현금 2조2809억원으로 풍부한 상황이다. 지속적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7%를, 부채비율은 126.8%에 불과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매출을 통해 매출 목표(29조7000억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핵심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이나 원전 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독보적 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태양광·해상풍력·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전력중개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수준 에너지 그리드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소·CCUS 등 지속 가능한 핵심 기술과 최상 주거 가치를 위한 미래형 주거 공간 건설기술을 내재화·고도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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