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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

시공 넘어 투자·개발·운영 이르는 밸류체인 전문성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24 15:38:41

안양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전경 사진.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는 건설사 최초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하면서 무려 10번째 데이터센터 실적을 확보했다. 

GS건설에 따르면, 24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준공식 행사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 에포크 피에프브이(PFV) 투자·감리·설계·시공·운영 등을 담당한 관계자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GS건설 데이터센터 시공 기술력 집약체다. 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아온 GS건설은 안정적 IT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설비 최적 운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기와 여러 전산설비가 핵심이다.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는 GS건설만의 데이터센터 시공 노하우와 건설 기술력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준공했다.

GS건설은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을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해 10건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연면적으로는 약 40만평방미터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일 기준 건설사 데이터센터 최다 준공 실적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시장성에 관심을 갖고 기존 다수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임대·운영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을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성장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는 다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에포크 안양 센터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 또 2021년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해당 사업 기획, 투자 운용 및 사업 관리를 수행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40㎿ 용량 규모 시설로 약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다. 또 약 3㎞ 거리에 있는 두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한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연면적 2만2500평방미터 수준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AI와 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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