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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위험 실시간 안내…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TF 출범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네이버·현대자동차·아틀란 참여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1.24 16:30:57
[프라임경제] 차량 침수 위험이 있는 도로나 지하차도 반경 1.5km 이내를 지날 때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위험 상황을 전달하는 서비스가 연내 시범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환경부는 24일 도로 및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자 관련 기업들과 함께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차량 길 안내 서비스) 고도화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TF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035420), 현대자동차(005380), 아틀란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이 도로 및 지하차도 등이 갑자기 침수될 경우 운전자들이 실시간 현장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관련 기업들과 함께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논의해온 바 있다.

TF는 향후 정기적 협의를 통해 기관별 세부 역할과 지원 체계를 정립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홍수예보 체계를 개선해 올해 홍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수예보 발령 지점을 기존 대하천 위주 75곳에서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대폭 늘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홍수예보를 발령한다. 아울러 홍수예보 알림 문자에 본인이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민 안전의 수호는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국정 과제”라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술의 주관 부처로서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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