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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통사 주파수 경매 '2파전'…세종텔레콤 중도 포기

내일 경매 속개…최종 낙찰가 1000억원 내외 예상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25 18:06:57
[프라임경제] 세종텔레콤(036630)이 중도 포기하면서 제4 이동통신사를 선정하기 위한 주파수 경매가 3파전에서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동통신 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일인 지난 1월1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로고 간판이 걸려 있다.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 대역 주파수경매 1일차가 25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5시에 종료됐으며,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은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와 미래모바일 주도 컨소시엄인 마이모바일, 세종텔레콤이 참가했다.

입찰참가자 중 세종텔레콤은 이날 경매를 중도 포기했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김형진 회장이 "출혈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업계에서는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이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일차 경매 결과, 최고입찰액은 757억원이었다. 2일차 경매는 오는 26일 오전 9시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최대 50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밀봉 입찰하는 2단계로 돌입한다.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을 각자 써낸 결과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에 주파수가 돌아간다.

최종 낙찰가는 10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지난 2018년 같은 주파수를 2000억원대 초반에 낙찰받은 바 있다.

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안에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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