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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습격' 중학생 범행 동기 조사…"우발적 범행" 주장

경찰,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주요인사 신변보호 강화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4.01.26 15:05:50
[프라임경제]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의힘 소속 배현진 의원이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15) 군의 진술과 행적 분석을 통해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어제 발생한 사건에서 피의자 A군이 배 의원의 일정을 사전에 알았는지, 범행이 계획적인 것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2시간 전 외출한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며, 최근 우울증 증상으로 폐쇄병동에 입원 중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한 범행에 사용한 돌은 일상적으로 지니고 다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A군은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을 돌덩이로 공격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A 군은 미성년자로 인해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응급 입원 조치를 받은 상태이다.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인지, 우발적인 사건인지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오늘(26일) 오전 'YTN 뉴스라이더' 인터뷰에서 "(병원 측) 설명에 비해 출혈량이 상당했다고 들었다"며 "배 의원은 이 상황이 왜 일어났고,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는 부분에 있어 혼란스러워하는 상태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MRI 촬영이 예정돼 있다고 한다"며 "머리 안에 더 상처가 있거나, 출혈이 있거나 하는 것을 파악을 더 해봐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 일정으로 봐서 아직 퇴원 얘기는 조금 먼 얘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정치인 피습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근접 신변보호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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