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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 둔화·기술주 약세 속 혼조…다우 0.2%↑

WTI, 0.8% 오른 배럴당 78.0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27 11:57:5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0p(0.16%) 상승한 3만8109.43을 기록했다.

인텔 등 기술주의 하락 여파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p(-0.07%) 내린 4890.9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5.13p(-0.36%) 밀린 1만5455.36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 연착륙에 기대가 커졌다.

S&P500지수 내 기술, 부동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헬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인텔이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 주가 하락의 여파로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도 각각 1%, 2%가량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기업 KLA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에 6% 이상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면서 7% 이상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미국내 결제량 감소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예멘 친이란 반군인 후티를 자제해달라고 이란에 압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65달러(0.8%) 오른 배럴당 7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2달러(1.4%) 높은 배럴당 83.55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의 실적 호조에 명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른 7634.1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2% 뛴 1만6961.3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4% 오른 7635.0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6% 상승한 4635.4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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