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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창당…5인 지도부 체제로

내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 "핵심 키워드는 민주주의‧민생‧미래"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4.01.28 14:13:16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오른쪽)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개혁미래당(가칭)' 창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비명계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되는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28일 공동 창당을 결정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 정당은 내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이며, 선관위 심사 및 공모 등을 거쳐 추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와 신 위원장은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된다"며 "오는 2월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통합 정당 당명은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미래당 지도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혁미래당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을 이번 주부터 선보일 것"이라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미래당 안에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정치혁신과 민생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총선을 앞두고 모을 것"이라며 "(대통합추진위원회 인선은) 창당일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율적 의사 결정을 위해 5인 지도부로 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법적 대표는 2명"이라며 "운영은 민주적 합의제에 기초할 것이며 단일지도 체제는 지양한다"고 설명했다. 5인 지도부 인선은 창당 이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신당과의 합당 타임라인 목표에 대해서는 "각 당이 가급적 공천 프로세스 돌입 이전에 통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비전 대화, 가치 비전을 어느 정도까지 공유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우선이다. 그 위에서 정치혁신을 바라는 세력들의 통합이 가능할지,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지 검토되고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이 추진하던 '비전 대화'에 대해선 "종래 3자 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이전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엔 "현재까지 가능성 낮다"며 "4일은 공동 창당에 주력하고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 선보일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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