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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성장폭 감소에도 성장성 '유효'

올해 추정 연간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比 1.0%·37.0%↑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28 14:27:44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 LG에너지솔루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기차(EV)·이차전지 수요 둔화에 따른 원가·판가 하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의 폭은 줄었지만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6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 회복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 및 전기차 선호도 증가에 따른 판매량 및 원가·판가 반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가 3.0% 줄어든 8조원, 54.0% 감소한 3382억원으로 컨센서스 8조5000억원, 587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중 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501억원이다. 

실적 부진은 주요 OEM들의 재고·가동률 조정으로 중대형 및 소형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니켈·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이 전지 판매가격에 반영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0% 하락한 7조6000억원, 9.0% 감소한 306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특히 급락한 가중평균 뿐 아니라 NCM(니켈·코발트·망간)·리튬 하락폭은 전 분기 대비 29.6% 로, 올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며 일부는 2분기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판매량 또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ESS 비수기, 유럽 판매 부진, 신차 출시를 위한 미시간 설비 업그레이드 등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 늘어난 34조원, 37.0% 성장한 3조원으로 직전 추정치 38조원, 4조500억원 대비 하향 조정했다. 수요 및 판가 회복 지연으로, 시황 회복 시점이 올해 1분기에서 2분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전방 가동률 회복 시 고정비 저감되며 공급망확보·원가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며, 하반기 46-Series 가동이 기대된다"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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