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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포 인근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

합참,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추가 징후와 활동 주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28 14:43:15

북한의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밝혔다. 합참이 북한군 발사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4일 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께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 등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신포항 인근에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적 레이더에 들키지 않고 군사시설 등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속도가 느린 대신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탐지가 까다롭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나흘 전 쏜 미사일이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이 이처럼 연일 도발을 감행하는 건 한미일 공조에 반발하는 동시에 오는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의 사이버동맹훈련, 연합전투사격훈련,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과 'RC-135 정찰기', 'E-737 피스아이'의 작전 사실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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