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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본 궤도' 안착

가산동 지상 8층 규모 착공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확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29 11:26:05

대림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 대림


[프라임경제] 대림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한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한 것이다. 

대림은 지난 2021년 호주 'DCI Data Centers(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대림이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는 데 의미가 남다른다. 

대림 첫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 표준에 따라 구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 내 가산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 사업성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파트너' DCI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다.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호주·뉴질랜드·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는 총 130㎿ 규모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은 해당 사업을 초석으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IT기업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이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장기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거·오피스·리테일·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축적한 폭넓은 경험을 살려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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