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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성과급 희비…LG 가전 665%·삼성 반도체 0원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SK하이닉스는 자사주·격려금 지급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29 15:23:2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등 전자 대기업 임직원들의 성과급 규모가 업황과 실적에 따라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임직원들의 성과급 희비가 갈렸다. ⓒ 연합뉴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연봉의 50%로 가장 높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연봉의 43%를 받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역대급 실적 부진으로 OPI 예상 지급률이 0%로 책정됐다.

반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한 LG전자는 직원들에게 통 큰 보상 체계를 공지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직원들에게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445~665%를 지급하기로 했다. 최고 수준인 665% 지급률은 세탁기 세계 1위를 굳힌 리빙솔루션사업부에 돌아갔다.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455%가 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된다.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 구성원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사내에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구성원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격려금은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달 달 말 지급된다.

이와 별개로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도 지급했다. PI는 SK하이닉스가 실적 목표에 따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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