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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 "기자 간담회 정례화" 검토

쌍방향 소통 통해 '행정 추진 상황' 알리고 '가짜 뉴스' 방지 기대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1.29 15:59:10

29일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언론인들과 차담회를 갖고 광산구 현안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가 언론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기자 간담회 정례화' 계획을 내놓았다.

광산구 시민들이 듣고 싶고 궁금해하는 걸 대신 묻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 추진 상황들을 정확히 알려 '가짜 뉴스'를 방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9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언론인들과 차담회를 갖고 "기자 간담회 정례화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반기 내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현재까지 광주지역 5개 구청장 중 가장 많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언론인과  소통하는 구청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광산구는 민선8기 정책과 어긋나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문제와 최근 박 구청장의 발언이 왜곡되어 마치 광산구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곤욕을 겪기도 했다.

기자 간담회 정례화가 현실화되면, 이런 문제점이 사라지고 구정에 몰입하면서 모든 공직자들도 긴장의 고삐를 더 쥐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정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추진 방향과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공사가 중단된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과 관련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하에 매설하려는 과정에서 크레인 활용 공간이 여의찮아 공정 지연이 발생했고, 구조물을 덮을 상부 슬래브가 약 5cm~7cm 정도 처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상부 슬래브는 완공 후 도로, 완충녹지로 쓸 예정이어서 이대로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기에 공사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에 핵심 원인을 규명해 안전을 확보한 후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계약 주체인 광주지방조달청 의견과 기술자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조율해 보강방안을 확정하고 공사를 재개하겠다"며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와 별개로 공사와 관련된 모든 주체의 책임소재를 규명해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구청장은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도 재확인했다. "우선 광주과학기술원과 개발하고 있는 첨단 장비를 활용해 빠르면 4월부터 수거차의 최적 이동 동선을 마련하고 수거 체계를 개선하겠다. 수거 차량, 인력을 보강해서라도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인 변화를 시민들께서 체감하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치며 지난 50년 광산의 역사보다 거대하고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준비하고 만들어가고 있다"며 "2024년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의 기억에 남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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