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민주당, 이지은 전 총경‧백승아 전 교사 '인재 11‧12호 영입'

이지은 "수사기관 개혁 완성"…백승아 "공교육 정상화 앞장"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4.01.29 16:04:13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경찰 출신 이지은 전 총경(45)과 교사 출신 백승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38)을 각각 총선 인재 11‧12호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이 전 총경과 백 부위원장을 총선 인재로 발탁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로도 유명한 이 전 총경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도 마쳤다.

20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마포 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을 거친 인사로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 미니스커트를 입고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여성 지구대장으로는 드물게 총경 계급으로 승진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경찰국 신설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했다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전 총경에 대해 "개인 입신양명이 아니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다"며 "또 경찰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 전 총경은 "윤 정부는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 유지에 활용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경찰 본연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수사기관 개혁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재 12호'로 백 부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창립을 주도하고 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 보장과 권익향상에 앞장섰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 개선, 근무 여건 개선, 교사의 인권과 교육권 보호 등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2∼2023년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해 서울 서이초 사태 당시 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성역 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으며, 현재까지 서이초 사망교사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민주당은 백 부위원장에 대해 "교권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백 부위원장은 "윤 정부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하며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