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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후보, 韓 '윤희숙 띄우기'에 "젊은 정치인 기회 빼앗는 것 같아 허탈"

"공정하게 공천하실 것을 믿는다"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4.01.29 18:38:15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사표를 던진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 권오현 예비후보


[프라임경제]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준비하는 권오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희숙 전 의원을 띄우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 기득권 모습을 보면 8090 젊은 정치인의 기회를 빼앗는 것 같아 허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이런 점까지 고려해 공정하게 공천하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희숙 전 의원을 비교했다.

그는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 살릴 것 같나"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권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윤 전 의원은 훌륭한 경제전문가이지만 과연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4년 전 총선출마에도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을 비판하면서 서초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결국 자신 정치를 위해서 문재인 경제 실정을 바로잡는 역할을 방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양지인 서초구라지만 지역구민들이 정성스럽게 뽑은 자리를 자기 정치를 위해서 던진 분"이라며 "설령 중성동갑에서 당선돼도 또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란 법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도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하면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이 국회에서 공회전하는 모습을 너무나 답답하게 생각한 사람이고, 정부 성공을 위해서 출마에 나선 젊은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아직 집권 3년의 기간이 남은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일단 성공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경제학 박사이긴 하나, 성동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윤 전 의원이 성동구 서민 경제, 중소상공인 실물경제,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동 지역 경제 발전은 책상 연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 윤석열 정부 정책 기조를 잘 이해하고, 지역 현 상황도 파악해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예비후보는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 "언론에서는 이미 전략 공천이 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비대위원장이 공정하게 공천 과정을 진행하실 것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인재영입위를 언급하며 전략공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윤 전 의원 인식이 기존 기득권 정치권 인사들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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