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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반도그룹 회장 "뉴욕 등 미국 주요도시로 개발 사업 확장"

반도건설 LA 2차 '더 보라' 착공…미국 新 주거 트렌드 주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1.30 10:30:46

미국 LA 더 보라 3020 투시도. Ⓒ 반도건설


[프라임경제] 반도건설이 지난해 미국 LA 중심가에 국내 최초 개발사업 '더 보라(The BORA)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마무리한 데 이어 2차 더 보라 3020 프로젝트를 착공하면서 미국 주택 시장 내 '한국식 K-주거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중동 첫 자체 개발사업 '두바이 유보라 타워'에 이어 진입 장벽이 까다로운 미국 주택 시장에서 도전해 괄목할 만 한 성과를 내고 있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 및 시공, 임대관리까지 사업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토지를 매입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지는 로스앤젤레스 중심을 동에서 서로 가로 지르는 '윌셔 블루버드' 일대로, 아파트 지하 1층~지상 8층 총 262세대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하우스 △루프탑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더 보라 3020에서도 1차 더 보라 3170를 통해 검증된 상품력과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접목한다. 더불어 첨단 공법과 반도건설만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로 미국 주택 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거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국식 드레스룸 및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국내 가전제품 위주 빌트인 시스템(Built-in system)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설치 등 한국 주거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도 유보라(UBORA)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2차 사업에 '더 보라" 브랜드를 사용해 미국 내 브랜드 가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LA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K-컬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한 K-아파트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어 더 보라 3020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LA 2차 사업 '더 보라 3020' 착공식 사진. Ⓒ 반도건설


더군다나 현재 LA는 2026년 북미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등 대형 호재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매년 높은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주택 임대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반도 미국 현지 시공사 John Choi 대표는 "1차 사업에서 K-컬쳐 인기상승과 함께 한국식 주거문화, 다양한 부대시설, 그리고 최첨단 방음 시스템 등이 호평을 받으며 미국 개발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2차 사업은 1차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선보여 K-아파트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 역시 틈틈이 미국 LA를 오가며 미국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 회장은 LA 2차사업 착공식을 통해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들에게 난공불락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집념 하나로 직원들이 노력해 결실을 이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A 현지인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일 때 마다 큰 희열을 느낀다"라며 "LA 2차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영역을 확장해 미국 시장 내 한국 브랜드 저력을 보이겠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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