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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하루가 맛있어지는 점심 구독 '위잇'

맛‧영양 모두 고려한 식사…무료 배송으로 가입자 160만명 달성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1.30 11:52:19
[프라임경제] '여유로운 한 끼 식사' 직장인들에게 꿈같은 이야기다. 직장인 대다수는 한정된 시간에 급하게 배를 채운다. 시간에 쫓겨 균형 잡힌 영양 식단보다 자극적인 '맛'에 치우쳐 △소화불량 △체중 증가 △성인병 유발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런치 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식품 스타트업들이 저렴한 식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의 구독경제 서비스 규모는 40조원 오는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허들링(대표 배상기)은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1인분이라도 무료로 배송하는 식사 구독 서비스 '위잇'을 운영하고 있다.

위잇은 △베이직 6900원 △밸런스 7900원 △플러스 8900원 △가정식(모둠 반찬) 12900원 △한 끼 간식 19900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위잇의 식단 라인업. 원하는 메뉴를 선택 후 주소를 입력하면 무료로 배송된다. ⓒ 위잇


무료배송 서비스와 간편한 신청 방법으로 2030 소비자의 주목을 받은 '위잇'은 2020년 창업 이후 △누적 구독 사례 580만건 △가입 고객 16만명 달성 △매출액 120억 등을 기록했다.

위허들링이 운영하는 '위잇'은 HACCP (식품위생 안전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제조사와 전문 MD를 통해 맛‧영양을 고려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위허들링 관계자는 "점심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자사의 서비스로 돈과 시간을 아껴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잇의 무료 배송 서비스의 배경에는 '자체 직배송'이 있다. 또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 유지를 위해 12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 위탁 배송이 아닌 100% 자체 직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위허들링의 물류센터 전경. ⓒ 위허들링


이에 본지는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신청했다. 신청 방법은 간편했다. 주 단위에 전시된 식단 중 원하는 메뉴(또는 식단)를 클릭 후 결제하면 과정이 끝난다.

배달된 음식을 살펴봤다. 구성은 △토마토 함박 파스타 △브로콜리 수프 분말 △모닝빵 등이 담겨있었다. 모닝빵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파스타는 기성 식품과 동일한 맛을 구현했다.

위잇의 음식을 먹은 후의 소감은 '잘 차려진 한상'을 먹는 기분이었다. 위허들링 관계자는 "편의점 음식과 차별점은 다양성과 큐레이션"이라며 "6900원으로 식사, 국, 후식, 샐러드로 구성된 식단을 매일 다르게 한 달 단위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받은 위잇의 점심 식사 = 김우람 기자


그러면서 "자사의 제품과 같은 구성을 편의점, 식당에서 식사하면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잇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여성 2030 고객에서 더 나아가 1인 가구용 반찬, 저녁, 디저트, 과일 구독 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회용품 감소를 비롯한 ESG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음식에 동봉된 일회용품을 과감히 제외하고 아이스팩 회수, 다회용 박스 사용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SG 경영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위잇은 창업 이후 168억의 누적 투자액을 유치했다. 또 △농심 △풀무원 △롯데웰푸드 등 대기업 식품 업체와 협업 관계를 맺었다.

위허들링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했다. ⓒ 위허들링


2020년 창업 이후 서울 15개 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 올해부터 서울 전역에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배상기 위허들링 대표는 "일반식, 건강식, 저염식 등 일상에 필요한 식사를 제공하겠다"며 "1인 가구의 온라인 점심 식단 기업에서 2026년에는 모두의 온라인 식단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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