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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B2B 사업 확대

삼성, 스마트싱스 초연결 경험 제시…LG,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선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1.30 15:58:49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존을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B2B 대상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초연결 경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몰입감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B2B 시장까지 넓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일상 속 개인의 편리한 초연결 경험을 비즈니스 환경으로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IoT 규격인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현하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했다.

온도, 습도 등 원하는 환경을 미리 설정해 공간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메뉴보드, 조명 등의 전원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고,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값에 맞춰 매장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위험 상황 발생 시 보안 알람을 제공하고 연결된 CCTV를 통해 매장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고, 스마트 호텔에서는 방 내부의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다.

또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전력 사용량, 재실 여부 등에 따라 연결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낮 시간대에 조도를 낮추는 에너지 절감 자동화를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싱스 엔터프라이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엔터프라이즈 API를 통해 기존 사용 하던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를 손쉽게 연동하고,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 있다.

호텔, 회의실 등 기기의 실 사용자와 소유자가 다른 경우 실 사용자를 위해 스마트싱스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웹 URL 생성도 가능하다. 이 밖에 투명 마이크로 LED를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초연결과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LG전자는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홈 시네마용 LG 매그니트'는 호텔 스위트 룸 등에서 118형 마이크로 LED의 압도적인 화질로 몰입감 넘치는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 LG전자


ISE 2024에 참가해 호텔 스위트룸, 회의실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전시관(1728㎡)을 꾸몄다. 관람객은 각 공간에서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들과 소프트웨어를 체험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또한 LG전자는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비롯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소프트웨어를 한 데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서는 △사이니지∙호텔TV에 띄울 콘텐츠 제작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원격 제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난다.

관람객은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호텔TV도 체험할 수 있다. 호텔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애플 기기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개인 기기에서 시청하던 콘텐츠를 호텔TV에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이어 즐긴다.

보안이 중요해진 AI 시대를 맞아 독자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보안 시스템 'LG 쉴드'도 공개한다. LG 쉴드는 웹(web)OS를 기반으로 중앙 서버·앱·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국제 보안 규격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교육 공간, 리테일 매장 등에 적합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한다. 

교육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LG 크리에이트보드의 경우 칠판처럼 필기하고 웹서핑이 가능하며, 최대 9대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화면을 공유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보여줘 매장 카운터 등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유용하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매그니트 등 혁신 제품과 이를 운용하는 여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B2B 고객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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