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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8거래일 만 '팔자' 전환…2500선 내줘

범중화 증시 약세에 상승분 반납…원·달러 환율, 전장比 6.3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1.30 17:14:08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0.65 대비 1.84p(-0.07%) 하락한 2498.8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7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88%), SK하이닉스(1.41%), POSCO홀딩스(1.30%)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2.86%) 내린 19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원(-0.13%) 밀린 7만4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9.66 대비 0.28p(-0.03%) 내린 818.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9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10.62%), 알테오젠(8.46%), 엔켐(2.24%)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9400원(-5.79%) 빠진 15만3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7000원(-3.08%) 내린 2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게임엔터테인먼트(2.89%),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39%), 생물공학(2.32%), 생명보험(2.19%), 증권(2.07%)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3.14%), 카드(-2.89%), 가정용 기기와 용품(-2.84%), 조선(-2.59%), 디스플레이 패널(-2.25%)였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지난밤 미국 증시 반등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며 "홍콩 법원의 헝다 청산 결정으로 범중화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지속되며 저 PBR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일부 바이오, 반도체 기업들도 선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반면, 테슬라 주가 반등으로 장 초반 상승하던 이차전지 업종은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12월 구인·이직보고서와 함께 정규장 후 알파벳·AMD·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를 꼽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3원(0.47%) 내린 132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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