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최치현 예비후보,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 행사 철회 강력 요청

"차디찬 땅바닥에서 진상규명 외치던 부모님 외면한 대통령 이해 못하겠다"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1.31 17:51:52

최치현 광산구을 예비후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치현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홉 번째 거부권 행사인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에 대해 사람이라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법을 거부한 것이라며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글을 올리며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을 위해 차디찬 땅바닥에서 만 오천배가 넘는 절을 하며 특별법 통과를 염원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피 끓는 호소를 보고도 특별법을 거부할 수 있냐"며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한 "사과라고 하는 것은 진정성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벌써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사과의 의미 발언을 기억한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거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태원참사는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라며 이태원참사 특별법 독소조항 운운하는 여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독소조항이라는 말로 마치 큰 문제가 있는 냥 진실을 호도해버리고 보상금 운운하며 국민적 갈등만 부추기는 것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 예비후보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회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담긴 의미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더 이상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무시하지 말고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