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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선박용 보안 솔루션 '주목'…"연 360억 시장 선점"

올해 1월 이후 건조 계약 선박, 탑재 의무화…"신성장 동력 자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1 08:59:51

ⓒ 이글루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일 이글루(067920)에 대해 AI·클라우드 보안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에 주목해야 하는 동시에 선박용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글루는 정보보안 기업으로 보안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국내 공공 부문 보안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에서 20년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통합보안관제, 선박용 운영기술(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매출 비중은 보안관제 솔루션 20%, 서비스 80%이며 외교부, 우정사업부, 국회사무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글루는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는 기존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30% 이상 높아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2년 2390억달러(약 320조원)에서 2026년 3454억달러(약 460조원)로 연평균 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생성형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보안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년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관제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Azure)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 AW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에 출시한 AI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보안 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챗GPT와 AI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정보를 제공한다"며 "AiR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효과는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선박용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이후 건조 계약되는 선박에 보안 솔루션 탑재가 의무화된다. 매년 글로벌 신규 선박이 약 1200척이 발주되며 이 중 30%를 우리나라가 수주한다. 

이에 대해 "선박 한 척당 약 1억원 규모의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연간 약 360억원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선박용 보안 솔루션 사업은 동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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