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 이통 3사로 확대

만 14세 미만 자녀에게 기존 폰 물려주기 가능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만 14세 미만 자녀에게 기존 핸드폰을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이동통신 3사 전체로 확대한다.

KT플라자에서 엄마와 아들이 기존폰을 물려주고 받는 서비스를 소개받는 모습. ⓒ KT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이용자까지로 넓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에 제안해 단독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이용하지 않는 갤럭시 중고폰 배터리를 새 것으로 바꿔 만 14세 미만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다. 

신형 갤럭시 S 시리즈, Z플립·폴드 시리즈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번호 이동한 뒤, 삼성닷컴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가족 결합이 확인되면 배터리 무료 교체 쿠폰과 액정 보호 필름 교환권이 지급된다.

물려주기 가능한 모델은 S21·S22·S23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3∙4와 Z 폴드3∙4다. 운영 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얼마 전 신규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고객뿐 아니라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