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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올해 최고 상승률…2600선 돌파

코스닥, 5거래일만 반등 성공…원·달러 환율, 전장比 9.2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2 17:09:52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2.46대비 72.85p(2.87%) 상승한 2615.3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946억원, 643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48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200원(12.42%) 오른 11만9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NAVER가 1만9000원(9.38%) 상승한 22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600원(2.17%) 뛴 7만5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8.73 대비 16.04p(2.01%) 오른 814.7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9억원, 6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는 전장 대비 5300원(8.17%) 오른 7만2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알테오젠이 5000원(7.00%) 뛴 7만6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000원(0.44%) 상승한 22만9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에는 자동차(10.43%),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01%), 은행(5.82%), 가정용 기기와 용품(5.57%), 기타금융(4.87%)이 올랐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사무용 전자제품(-1.34%), 우주항공과 국방(-0.80%), 무선통신서비스(-0.66%), 가정용품(-0.51%), 건설(-0.42%)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저PBR 테마 강세도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며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회복했다. 그간 부진했던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지주사, 금융, 자동차, 유통 등 저PBR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며 "특히 자동차 업종은 수출 증가세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주가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도체 업종 또한 1월 반도체 수출 개선과 전일 미국 기술주 반등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 발급 소식에 게임주도 반등했다. 한편,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이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20원(0.69%) 내린 1322.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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