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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빅테크 호실적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WTI, 2.09% 내린 배럴당 72.28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3 19:36:1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58p(0.35%) 상승한 3만8654.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2p(1.07%) 오른 4958.61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67.31p(1.74%) 뛴 1만5628.95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올해들어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넘었다는 발표와 주주이익 환원조치 발표에 힘입어 20% 이상 올랐다. 메타는 처음으로 분기 주주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50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9% 올랐다.

일자리 호조와 임금 상승으로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었으나 투자자들은 메타와 아마존 등 기술주 실적호조에 더 자극받았다.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예상치 18만5000을 크게 넘는 35만3000개 늘었다. 임금인상률도 예상보다 높았고 실업룰도 3.7% 낮은수준이 유지됐다. 이 영향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7% 포인트 오른 4.02%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 홀로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모든 업종은 상승했다. 그중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 그리고 유틸리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분기에도 일일 220만 배럴 감산을 유지키로 했음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중동 긴장 완화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54달러(-2.09%) 내린 배럴당 7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52달러(-1.93%) 낮은 배럴당 77.18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조기금리 기대감 후퇴 등 영향으로 보합양상속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7592.2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35% 오른 1만6918.2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떨어진 7615.5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4% 상승한 4654.5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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