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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빈 의원, 무슨 발언했길래 '반응' 폭발

1일 더불어민주당 제161차 정책조정회의 사이다 발언 화제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2.04 11:33:15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 1일 더불어민주당 제161차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 동영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지난 1일 민주당 제161차 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이용빈 의원의 발언을 담은 오마이TV 뉴스는 당일 조회수 13만 5000회, 좋아요 8만 5000개, 댓글 1074개가 달릴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당의 정책조정회의 발언이 폭발적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검사 정권 퇴행' 등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용빈 의원은 이날 모두 발언 중에 "윤석열 대통령께 한 말씀드리겠다. 대한민국은 '제왕무치'한 왕의 나라가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민주공화국이다. 이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결단할 때가 되었다"면서 "이제 그만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다”고 공개적 퇴진을 요구했다. 

이 발언이 오마이TV를 통해 알려지자 해당 동영상에 좋아요 8만 5000개 "이용빈 의원 응원한다" "발언 동의한다" "속 시원하다" "검찰 해체시키고 기소청 설립" 등의 수 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제왕적 행태를 반드시 무너뜨려야 한다", "검찰을 해체시키고 기소청을 설립해야 한다", "이번 총선 때 국민들이 투표 잘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적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와 관련 이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정부의 기능을 대통령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제멋대로 할 수 있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검사 정권 퇴행과 관련해 이용빈 의원은 "검사 대통령, 검사 비대위원장을 시작으로 각 부처 장·차관, 공기업 사장, 정부 요직 곳곳이 검증되지 않은 검사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검사장급 24명 중 13명이 2개 이상의 민간기업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고,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사 집단의 검찰 카르텔이, 검사 정권하에서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22대 총선을 '국민 권력'과 '검사 권력'의 치열한 한판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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