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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청신호…이용빈 의원 힘 받나

여수MBC·목포MBC 여론조사, 무안군민 48% 찬성…국가 부담 '군공항특별법' 제정 한 몫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4.02.04 20:59:07

제1전투비행단의 주력 기종 T-50은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고등 훈련기로 세계 최고의 성능으로 평가 운용하고 있다. ⓒ 제1전투비행단

[프라임경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동시 이전에 대한 전남 무안군민들의 기류가 확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곳의 지역구를 둔 광산구갑 이용빈 의원이 힘을 받고 있다.

그동안 고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군공항특별법' 제정 등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빈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광주와 대구 군공항 이전 해법과 쾌를 같이하면서 관련 법 제정에 힘을 쏟았다. 

여수MBC, 목포MBC가 '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방안 추진'에 대한 찬반 질문에 무안군민 4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49%다.

찬성 비율은 지난 1년 전 30%보다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동시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대 여론은 64%에서 49%로 15%포인트나 줄었다.

이웃 지역인 영암군은 찬성 70%·반대 17%, 신안군은 찬성 64%·반대 19%로 나타났다. 또 군공항 이전 지역으로 거론된 함평군도 찬성 70%·반대 23%로 나타났다. 담양군 찬성 69%·반대 23%, 영광군 찬성 67%·반대 22%, 장성군 찬성 74%·반대 17%로 나타났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광산구갑 지역 최대 현안이다. 이전 가시화나, 결정에 따라 광산구 민심이 크게 바꿀 수 있는 빅이슈다.

이용빈 의원의 '대구·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에는 이재명 당대표와 뜻을 함께 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9월30일 더불어민주당-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서 광주와 대구 군공항 이전을 묶어 특별법 추진을 제안했다. 

지난해 4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서 이용빈 의원의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송갑석 의원의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통합하고 13일 국회를 통과했다.

제정안은 군 공항 이전 사업방식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되 이전 사업비가 용도폐지 되는 양여재산을 초과하는 경우 국가가 이를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등을 마련했다.

박균택 광산구갑 예비후보도 총선 정책공약으로 '군공항특별법'을 개정한 '광주전남통합공항이전법'을 내놨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전특별법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는 여수MBC와 목포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남도내 9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백명씩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선거구별로 17에서 2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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