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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출산장려금 1인당 1억원" 또 다시 통 큰 지원

하자보수 '당일처리'·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 제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2.05 14:58:34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쌍둥이 딸을 둔 오현석 주임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최근 엄청난 기부 활동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또 다시 획기적 지원책을 추진하면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심각한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것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정부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 내에도 반영하고,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이중근 회장은 "기업 임무는 국가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상식 기대에 부응하면서 존재해야 가치가 있는 만큼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현재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가 안전보장,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회장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꺼내든 카드가 출산장려금 1억원이다. 

이 회장은 "저출산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 경제 지원이 이뤄지도록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중근 회장의 미래세대를 위한 '통 큰 결정'이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인 셈. 특히 직원 출산 장례금 1억원은 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물론 파급력이 큰 마중물 역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위해 운영하는 사내 복지는 △출산(2021년 이후)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 3가지도 제시했다. 

첫째 기부한도와 조건은 2021년 1월1일 이후 주민센터에서 확인된 출생아에게 1인당 1억원 이내 기부다. 둘째 수령자는 출생 당사자와 부모 또는 대리인으로 하고, 수령 금액은 면세 대상으로 다른 수입금액과 합산 과세하지 않는다. 셋째, 개인 기부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대상으로, 법인의 경우 법인 소득공제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부영 관계자는 "기부면세 제도 취지를 살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정부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이는 면세 공제 제도로 자기 수입이 보장되는 만큼 연고자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일로  번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경우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하고 법인세를 공제할 경우 1억원(최고 한도)이라도 기부할 수 있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저출산 문제와 연계해 민간 임대주택 정책 방향성도 제안했다. 현재 4~10년간 의무 임대기간 이후 분양 전환을 이뤄지는 민간 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 안정에 한계가 있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임대주택이 선진화된 외국 사례를 참고해 민간임대주택 30%는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하자보수 당일처리'라는 하자보수시스템 개편안을 선보인 바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자로 그간 접수된 하자에 대해 100% 보수를 완료했다. 

이 회장은 하자 문제와 관련해 "당일처리(ONE DAY)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하자 발생 전 '사전 대응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등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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