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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케이웨더, "고부가가치 데이터·서비스로 고수익 기업 도약"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 4800원~5800원…13일과 14일 일반 청약 거쳐 22일 상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05 15:45:48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가 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인 모습.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데이터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보니 항상 이익이 난다. 외형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 단계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인 케이웨더는 날씨 분야에 대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예측기술, 공기측정기를 연동하여 환기청정기 제어기술, 플랫폼 운영 기술 등 날씨분야의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인력과 총 61건의 많은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대 유망 벤처기업, R&D 우수연구소 지정 등을 받은 바 있다.

케이웨더는 국내 유일의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독자적인 민간예보를 제공하고, 맞춤 기상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플랫폼'과 고객 위치의 가장 정확한 공기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으로 고객의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 2가지 분야로 사업을 전개한다.

케이웨더의 가장 큰 특징은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데이터(Data), 서비스(Service), 프로덕트(Product)의 DSP 3개 분야가 서로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지니고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케이웨더는 기상과 공기 데이터를 판매하는 것이 메인"이라며 "공기 데이터를 비즈니스로 하면서 공기를 직접 측정하는 측정기를 만들고, 공기가 안 좋을 때 공기를 개선해주는 환기청정기를 만들면서 제조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측정기와 환기 청정기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기상·공기 데이터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서비스 부문도 매출을 늘리는 DSP 선순환 사업모델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전망. ⓒ 케이웨더


케이웨더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로서 기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제공 받아 자체 전문예보관이 인공지능과 독자적 수치모델을 결합해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국내 유일 민간예보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상데이터 시장을 90% 점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으로서 가장 정확한 기상·공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실외·실내 공간에 사물인터넷(IoT) 공기측정기를 3만여 개소에 설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이 숨 쉬는 위치의 정확한 공기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공기가 보이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강점은 독보적인 공기지능(AI·Air Intelligence) 환기청정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실외·실내 공기데이터를 분석해 환기모드·공기청정모드·바이패스 모드의 동작은 물론, 얼마의 강도로 얼마 동안 환기를 할 것인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면서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만들어 준다.

케이웨더의 2022년 매출은 약 170억,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2022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경기도교육청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영업손실의 경우 방통위 광고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일회성 광고비 20억원 가량이 소모된 점, 그리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제조·인증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공기측정기 및 환기청정기 제품 판매가 이뤄지면 앞으로 갈수록 높은 이익률을 가진 고부가가치의 데이터와 서비스 매출이 늘어난다"라며 "이를 통해 고수익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케이웨더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100%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800원~58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억원에서 5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477억원~576억 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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